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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샌델의 두 번째 강의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질문 1. 아이들에게 돈을 주어 책을 읽게 하는 행위는 과연 옳은 것일까요?

질문 2. 스위스의 한 지방에 시민들이 자신들의 동네에 핵 폐기물 매립을 주민투표를 통해 통과(51% 주민 찬성) 시킨 바 있었습니다. 이는 물질적인 바람이 아닌 시민으로서 자신들이 사는 곳이 최적의 매립지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국가에서 그 곳 주민들에게 매년 얼마의 보상계획(1년에 약 6만 유로)을 밝히자, 오히려 반감을 사고 지지율(25%)이 떨어졌습니다. 이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황금만능주의가 인간 사회의 소중한 가치들의 대부분을 잠식한 채, 서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어 공유할 만한 게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모여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고 민주주의를 실천할 것인가?’ 이것이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제기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영역을 무서운 속도로 집어 삼키는 현상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된 신자유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제기하며, 우리가 그 동안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밀턴 친구들도 그의 강의를 통해서, 과거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했던 공공의 영역이나 윤리의 영역에도 시장의 효율성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신자유주의의 신념을 어느 선까지 인정해야 하고 보완해야 할지 생각해보고, 시장 경제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시장 경제를 ‘가치 있는 도구’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함께 고민해보세요.

- (주)밀턴교육 편집장 Mich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