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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실제 강의 (정의란 무엇인가?)



1. The Moral Side of Murder
(1) 질문 I
당신은 100km/h로 달리는 기차의 기관사이다. 선로 앞에 5명의 인부가 있고, 기차는 멈출 수 없다. 브레이크가 고장 났기 때문이다. 핸들은 고장 나지 않았으므로 비상선로로 방향을 틀 수는 있으나, 비상선로에도 1명의 인부가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2) 질문 II
이번엔 당신은 구경꾼이다. 전차 선로가 보이는 다리에 당신은 서있고, 선로 아래에 전차가 다가온다. 선로의 끝에는 5명의 인부가 있고,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차는 5명을 덮치기 직전이다. 근데 다리 난간 옆에 기대어 서있는 한 남자가 눈에 띈다. 그리고 당신은 그 남자를 밀어버릴 수 있다. 그러면 남자는 다리 난간을 넘어가서 선로 위에 떨어질 것이고 즉사하겠지만, 다른 인부 5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하자.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2. 도덕적 원칙
(1) 결과론적 도덕추론 (Consequntialist moral reasoning)
18세기 영국 철학자이자 법학자인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이 주장한 공리주의가 결과론적 도덕추론에 해당한다. 결과에 따라 도덕성을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어찌되었든 ‘5명의 생명이 1명의 생명보다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과론적 도덕추론의 한 가지 예이다.
(2) 정언적 도덕추론 (Categorical moral reasoning)
18세기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가 정언적 도덕추론을 주장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행동 그 자체에 본질적인 성격을 고려하는 것이다. ‘5명을 살리더라도 무고한 1명의 생명을 죽이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주장이 그 예이다.


3. The Case of Canibalism
(1) 질문 I
브룩스와 더들리, 그리고 스티븐슨과 파커는 배를 타고 항해하다가 난파된다. 더들리와 스티븐슨은 가족을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파커는 고아이고 부양할 가족이 없었다. 남아 있는 식량도 바닥이 났고, 설상가상으로 병에 걸린 파커를 보며 나머지 선원들은 그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파커에게 다가가 누군가를 살인하기로 제비뽑기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인데 동참할 것인지 물어본다. 파커는 당연히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직감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지나서 결국 파커는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 3명이 살았다. 이러한 경우에는 무죄일까, 유죄일까?
(2) 질문 II
그렇다면 만약 파커가 제비뽑기에 동의를 했거나, 자신을 죽여도 좋다는 표현을 했다면 어땠을까?


과연 이런 상황에서 우리 밀턴 친구들은 어떠한 판단이 도덕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 (주)밀턴교육 편집장 Mich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