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교육칼럼

Be a catalyst for positive change

  • 자녀교육컨설팅

자녀가 귀찮아하는 잔소리쟁이가 아닌, 우러러보는 전문 컨설턴트가 되자!

  • 밀턴영어학원 대표원장 David Moon
  • 미국 Murray 주립대학 졸업
  • 특목고, 대학 입시 전문가
  • 수능, TEPS, TOEFL 전문가
  • 2017 홀트 탑리더스 표창장 수상
  • 2015 교육감상 수상
  • 2012 동부 교육지원청장상 수상

"己所不欲勿施於人(기소불욕물시어인)"
- 내가 하기 어려운 것을 타인에게 베풀거나 권하지 말라

미국 유학시절, 교양수업 과제 중, '동양철학에서 삶의 기본 원리를 찾으라'라는 주제로 작성했던 리포트가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나는 그 당시 해답을 <사서삼경>의 하나인 논어에서 찾을 수 있었다.

기원전, 중국 춘추전국 시대 위나라 유학자 자공이 공자에게 묻는다. "제가 평생 실천할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있겠습니까?" 곰곰이 생각하던 공자는 그것은 "자신이 하기 어려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않는 것이다."라고 대답을 한다. 즉, 내가 하기 어렵고 힘든 일은 누구나 하기 싫고 어려우니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려하고 배려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도 마찬가지이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시달리고 돌아온 부모가 TV를 끄고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듯이 하루 종일 학교와 학원의 좁은 책상에서 수업을 받은 여러분의 자녀도 집에서까지 공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부모로서 여러분 스스로 하기 쉽고 편한 일부터 자녀에게 시켜보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부모인 나 스스로가 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녀들에게 노력할 것을 주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신의 자녀에게 잔소리를 한다. 오히려 애정 섞인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부모 스스로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오해를 하기도 한다. 의도와 진정성, 두 측면에서는 합당한 것 같아 보이지만, 그 효과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럼 진정성과 효과,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여러분 스스로가 자녀에게 정확한 목표와 비전을 심어주고 철저한 계획에 따라 움직이도록 관리해주는 전문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다. 잔소리쟁이는 순간순간 눈에 보이는 자녀의 행동을 문제 삼고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하지만, 전문 컨설턴트는 상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장애요소를 제거한 후, 계획을 따르도록 유도한다.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들에게 '자녀 전문 컨설턴트'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을 해주고자 한다.

1. 솔선수범하자.
너무 뻔하고 상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자녀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이다. 부모는 거실에 앉아서 TV를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공부하라고 말한다면, 부모 스스로 자신의 말과 행동의 설득력을 잃게 된다. 지금 TV와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책을 펴자! 거창한 인문학서나 경제학서일 필요가 없다. 읽기 쉬운 소설책이라도 좋다. 자녀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러면 의아해하던 여러분의 자녀도 여러분을 따라서 책상에서 책을 펴고 공부를 할 것이다.
2.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자.
나는 반석이(스탠퍼드 경제학과 2학년 재학)에게 반에서 1등을 했다고, 혹은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다고 칭찬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점수를 떠나 그가 노력했던 과정을 인정해주고 칭찬한다. 여러분의 아이들에게 점수와 성적만을 요구한다면 여러분의 자녀는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 그것은 마치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회사에 나가는 무기력하고 서글픈 '직장인'과 다를 바 없다. 시험성적은 노력의 과정에서 따라오는 결과물일 뿐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자녀가 즐길 수 있고 흥미를 가지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미래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잠재력을 갖춘 인재'로서 여러분의 자녀를 대하자!
3. 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자.
한국에서 여러분의 자녀를 어느 대학에 보내고 싶은지 물어보면 십중팔구 서울대학교 또는 하버드와 같은 유명한 학교의 이름을 댈 것이다. 그러면 나는 묻고 싶다. 서울대학교의 정원 수는 얼마나 되는지,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학교의 이름은 모두 알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말이다. 나는 반석이가 스탠퍼드에 입학하기 전, 스탠퍼드대학교의 입시전형, 장학제도, 커리큘럼, 역사 그리고 스탠퍼드를 졸업한 저명인사에 이르기까지 스탠퍼드에 관한 모든 것을 일일이 확인하고 공부하였다. 웬만한 입시 전문가보다 많은 내용을 알고 있었던 덕분에 우리 아이를 합격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고, 입학을 한 후에도 어떻게 적응하고 대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지도할 수 있었다. 항상 여러분의 자녀보다 앞서가고 노력하자. 그러면 여러분의 아이들은 여러분을 따르게 된다.
4. 자녀의 흥미와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모와 자녀가
    합의된 목표를 심어주자.
여러분의 자녀에게 목표를 심어주기 위해서 첫째, 부모의 목표가 확실해야 하고 여러분의 아이들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 성취 가능한 범위 내에서 어렵고 도전적인 목표일수록 성과가 높기 때문에 아이의 수학 점수가 높은지 아니면 국어 점수가 더 높은 지와 같은 계량화된 결과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다. 둘째, 일방적으로 지시한 것보다는 아이 스스로 동의하고 참여한 목표일수록 좋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여러분의 자녀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장래희망은 무엇인지를 짚어보자! '최선을 다하자'라는 식의 애매함보다는 목표량과 기간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목표일 때 성과가 높으므로 아이 스스로 지난번보다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짜야 한다. 셋째, 목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드백이 동반되어야 한다. 즉 중간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칭찬을 하거나 보상이 주어졌을 때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과가 높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목표가 완성되었을 경우 현실적인 다음 목표를 세우고 함께 공유해야 한다.
5. 여러분 자녀는 이미 최고다.
    절대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자.
내가 미국에서 상담심리 실습을 나갔을 때의 일이다. 40대 중반, 푸른 눈의 중년의 신사는 자신의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이 견디기 힘들다며 하소연을 했다. 그의 넋두리를 듣고 나서 나는 질문을 하였다. '그래서 당신의 부인과 헤어지기를 바라십니까?' 그러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자신의 배우자의 행동은 싫지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이다. 여러분의 자녀가 세계적인 피겨스타 김연아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녀와 여러분의 자녀를 바꾸자고 한다면 여러분은 허락할 것인가? 당연히 아닐 것이다. 이미 내 아들 또는 내 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부모에게는 최고의 축복이자 선물인 것이다. 그러니 절대로 옆집 혹은 앞집 아이와 내 소중한 보물을 비교하지 말자.
  • 문 반 석
  • • 미국 켄트고등학교 전체수석 졸업
  • • 스탠퍼드대학 경제학과
  • • 스탠퍼드 Award of Excellence 수상
  • • 2012년 길드 논문상 수상
  • • 2013년 Kent Cum Laude 수상
  • • 2015년 밀턴 Cum Laude 수상
  • • 2017년 밀턴 편집인 금상 수상
  • • 밀턴영어학원 교육 부원장
  • • 밀턴영어학원 부편집장
  • • 전 스탠퍼드 대학 신문사 편집자
  • • 전 Biochemical 부회장
  • • 전 동아시아 스탠퍼드 저널 부편집장
  • • 한미연합사 법무실 만기제대
  • •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표창
  • • 미8군 사령관 에세이상 수상
  • • 미국 육군국무장관 훈장

신께서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인간 스스로가 교만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차단한 것들이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녀에 대한 교육'이라고 한다. 만약 자신의 자녀까지도 부모의 마음대로 된다면, 인간의 교만은 너무 과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의 지극정성은 하늘을 감동시켜 자식을 변화시킬 수 있고, 큰 테두리 안에서 부모가 원하는 바에 보답할 수 있을 만큼 성장시킬 수 있다. 이 세상에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것의 '방법'이다.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것은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최소한 자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자기 위안이며, 자녀에게는 공허하고 귀찮은 메아리일 뿐이다. 내 아들, 내 딸과 열린 소통을 하고, 부모로서 본보기가 되자! 그리고 자녀를 믿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자유를 부여하자. 그러면 여러분은 어느새 부쩍 자란 내 아이의 모습에 감탄하고 감동할 날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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